동부산림청, 낙엽송 1700㎡ 공개 매각…목재집하장 시범운영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국유림에서 수확한 낙엽송 원목(통나무)의 용도별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15일 동부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립목재 집하장 시범운영에 따른 것이다.
동부산림청이 직접 운영하게 되는 국립목재 집하장은 목재 산업계와 개인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유림 수확 원목을 건축용, 가구용 등 용도별 수요에 맞게 구분해서 시장에 공급하는 국산 목재 유통시설이다.
그동안 국산 원목은 대부분 산지에서 생산된 규격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 매각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이를 개선, 필요한 규격의 원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낙엽송 원목은 1700㎥로, 대경재(30㎝ 이상)·중경재(15~30㎝)·중소경재(9∼24㎝)로 직경급(통나무 굵기)별로 선별돼 있어 목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든 필요한 규격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공개 매각과 관련한 현장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 국립목재 집하장에서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수천 청장은 “국립목재 집하장은 산림 현장과 목재 수요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국산 목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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