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8·99세’ 취약계층 어르신에 생신상 전달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외로움 해소·건강 상태 확인 병행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어르신 생신상 지원사업’을 통해 상반기 동안 총 21명의 어르신에게 생신상을 전달하며 따뜻한 돌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77세(희수), 88세(미수), 99세(백수)를 맞이하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고령 어르신에게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복지 공동체의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협의체는 상반기 생신상 전달 대상 어르신 21명을 직접 가정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달된 생신상은 농산물 꾸러미, 소불고기 등 약 20만 원 상당의 선물로 구성돼 정성과 실용성을 함께 담았다. 하반기에는 총 50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소양강댐지사 및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긴급 주거·의료·생계지원 △지역 농특산물로 구성된 행복 꾸러미 지원 △영양식·이·미용 지원 △장애인 안전 손잡이 설치 △장애인 가정 청소 및 수납 정리 서비스 △어버이날·어린이날 맞춤형 나눔 △겨울철 난방용품 지원 등이 있다.

윤동규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