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카드형지역화폐…영월 명품 사업, 강원 전역 확산"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영월의 좋은 사례가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으로 확산해 왔습니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14일 군청에서 올해 하반기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농촌유학·청년공공임대주택·카드형지역화폐 등 영월에서 시작된 사업들이 도내 다른 지역에도 접목, 모범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농촌유학"이라면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인데 도시민들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농촌유학은 도시학생들이 영월로 유학하거나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농촌유학 참여 학생은 2021년 7명이었으나 2022년 23명, 2023년 48명, 지난해 81명, 올해 현재 9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참여 학교 역시 2021~2022년 각각 1개교에서 2023년 3개교, 지난해 7개교, 올해 13개교로 점차 확대됐다. 여기에 최근 3년간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과 함께 영월을 찾은 가족 구성원도 71명, 85명, 86명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군수는 "강원도 최초로 카드형지역화폐(별빛고운카드)를 도입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발행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는데 이 역시 강원도 곳곳으로 전파됐고, 강원형청년공공임대주택 역시 영월에서 시작되면서 광역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이외에도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 확정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기회·교육발전특구 지정 △정주여건 개선 △청년 정착환경 조성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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