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강원 소방, 온열질환자 36명 처치·이송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연일 이어진 폭염에 강원도소방본부가 온열질환자 36명을 처치 및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기준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자 36명을 처치 및 이송했고, 14건의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켜왔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 119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119폭염구급대 운영,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응급의료상담 강화, 에너지 취약계층 및 축산농가 급수 지원 등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 등에 살수 및 급수 지원 49건을 실시했다. 또 도내 각 소방서 및 안전센터는 무더위 안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 대비한 화재 및 폭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선 도내 공장 370곳과 창고 660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 안전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폭염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강원소방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도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