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14일 양구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무증상 감염자 등 환자 조기 발견 사업 강화 및 모기 서식지·민가·축사 주변 집중 방제, 주민과 방문객 대상 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도의 이번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지난달 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양구군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환자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의 일일 평균 개체 수가 동일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 발생시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선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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