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가시연 습지에 멸종위기 '가시연' '각시수련' 개화

강릉 경포가시연습지에 핀 수련과 가시연.(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4/뉴스1
강릉 경포가시연습지에 핀 수련과 가시연.(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강원 강릉시 경포 가시연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가시연'과 '각시수련'이 개화했다고 14일 강릉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시연과 각시수련은 7~9월 초 개화하는 1년생 수생식물이다.

이곳의 가시연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생육 조건이 갖춰진 지 반세기 만에 발아에 성공한 이후 매년 여름 개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랑어리연, 참통발 등 수생식물의 개화가 이어지고 있다.

경포 가시연 습지는 환경부가 '7월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

가시연 습지에선 습지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릉생태관광협의회에 사전 예약하거나 방문자센터에 요청해 참여할 수 있다.

황남규 시 환경과장은 "경포 가시연 습지를 비롯한 생태환경을 보전해 생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