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사수' 호이스트 자체 제작한 속초해경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골든타임 내 구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호이스트를 자체 제작해 연안구조정에 설치했다.
호이스트는 물에 빠진 사람이나 의식이 없는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정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로, 구조대원의 인명구조 부담을 줄이고 구조자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비다.
속초해경은 11일 속초해경 전용부두에서 개최한 시연회를 통해 1명의 구조대원이 익수자를 안전하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면서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호이스트는 기존 수동으로 익수자를 끌어올릴 때 발생하던 체력 소모와 시간 지연 문제를 개선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수평상태로 구조가 가능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연안구조정 전반에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장비 개선과 현장 실전성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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