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철 축산물 위생 취약 분야 점검…위반 2곳 적발

축산물 판매업소 냉장 창고 내부 점검.(자료사진)/뉴스1 DB
축산물 판매업소 냉장 창고 내부 점검.(자료사진)/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여름철 축산물 부패 및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 하절기 위생 점검 결과, 도내 축산물 취급 업소 대부분이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9일부터 27일까지 18개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본소 및 지소),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식육 가공·포장 처리·판매업소 등 175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 결과, 173곳이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표시광고법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 사항이 확인된 2곳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도는 또 식육가공품·포장육·식육 등 28건의 수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업소에선 △표시 기준 위반 △변경 무허가 영업 △위생관리 기준 미작성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 총 5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도는 이달 중 집유장 및 유가공품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시기"라며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