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김치 생산비·환경오염 한꺼번에 감소…절임염수 재활용 지원

강원 평창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 평창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는 김치사업장의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약 2억 원의 예산을 수반한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 사업'이다. 특히 천일염 품귀현상과 가격 상승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군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해 지원 업체는 배추절임 과정에서 소금·용수사용량과 폐수 발생량을 적게는 약 60%, 많게는 약 80%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한다. 생산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냈다는 것이다. 올해는 방림면 농업회사법인 ㈜미래가 지원받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 사업은 단순한 생산비 절감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