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병원, 강원 유일 정부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선정

강원 원주시 성지병원 자료 사진. (성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4/뉴스1
강원 원주시 성지병원 자료 사진. (성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성지병원이 강원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성지병원은 지역 응급외과의료의 핵심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성지병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의 체계개편 흐름에 따라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응급수술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급성 충수(맹장)염, 급성 담낭염, 탈장, 천공, 장폐색 등에 대한 야간·응급수술을 담당할 지역 병원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성지병원은 △외과 전문의 충족 △24시간 수술 대응체계 운영 △지역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모든 기준을 충족하며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또 연간 700여 건의 복부수술 실적으로 강원의 대표 외과 병원이란 평가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선정에 따라 성지병원은 응급 환자 내원 후 24시간 이내 시행한 복부수술 62개 항목의 수술 가산과 비상 진료시간 한시적 추가 가산 등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사업성과에 따라 지역 지원금도 차등 지급받을 수 있다.

성지병원 관계자는 "지역 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24시간 중증 수술을 안정적으로 감당할 진정한 필수의료 병원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