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상반기 화재 총 1020건…전년 동기 대비 19건 증가
사망자는 크게 감소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총 1020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 동기(1001건) 대비 19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86명(사망 6명, 부상 80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이중 사망자는 전년(10명) 대비 4명 감소했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사망자 감소와 관련해 대국민 소방안전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점검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 화재 건수는 1월 178건, 2월 204건, 3월 188건 등으로 1분기에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4월 170건, 5월 138건, 6월 142건으로 2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81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야외 232건, 자동차·철도 125건, 산업시설 106건, 임야 80건 순이다.
원인은 부주의가 532건(52.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87건), 기계적 요인(107건)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6명 가운데 5명은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것이다. 나머지 1명은 숙박시설 화재로 확인됐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여름철에는 작은 실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도민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하다”며 “고령자,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계절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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