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펄펄' 전국 곳곳 열대야…부산, 작년보다 19일 빨라(종합)
강릉 밤 최저기온 30.3도로 올해 5번째 열대야 기록
- 한귀섭 기자, 김세은 기자, 이재춘 기자, 장광일 기자, 김동규 기자
(전국=뉴스1) 한귀섭 김세은 이재춘 장광일 김동규 기자 =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 곳곳에서 1일과 2일 사이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특히 강릉의 밤 최저기온은 30도를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밤 최저기온은 강릉 30.3도, 삼척 28.2도, 양양 27.7도, 동해 26.4도, 속초 26.2도, 고성 간성 25.9도, 철원 25도를 기록했다. 이에 강릉에선 올해 5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 전역에도 폭염특보가 6일째 유지되면서 지난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작년(7월 20일)보다 19일 빠른 열대야다.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부산의 밤 최저기온은 25.9도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밤새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포항 28.2도, 울릉도 27.1도, 대구 26.9도, 울진 26.8도, 경산 26.3도, 영덕 25.9도, 영천 25.8도, 경주 25.6도, 칠곡 25.3도, 영주 25.2도였다.
전날 밤 울산의 최저기온도 26도로 역시 열대야였다.
호남지역에서도 여수산단 26.3도, 목포·운남(무안)·염산(영광) 25.7도, 광양읍 25.6도, 순천시·강진군 25.4도, 광주 25.3도로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날도 광주와 전남은 낮 기온이 30~34도의 분포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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