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최저 29.7도' 강릉 올 4번째 열대야…동해안 곳곳 펄펄 끓는 밤
양양 등 6곳은 첫 열대야 관측…시민들 해변 나와 더위 피해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강원 강릉에서 올해 4번째 열대야가 관측되는 등 동해안 곳곳에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지역의 지난밤 최저기온은 29.7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릉에선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18·19일 열대를 포함하면 올해 4번째.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강릉의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양(26.1도), 고성 간성(25.9도), 삼척 (25.7도), 동해(25.5도), 속초(25.1도), 원주(25.1도) 등에선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강릉시민들은 전날 밤 경포해수욕장과 커피 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으로 나와 무더위를 식혔다.
김모 씨(30대)는 "집에서 에어컨을 쐬며 있을까 생각했지만, 여자 친구와 밤바다를 보고 싶어 나왔다"며 "커피 한잔 들고 바다에 발을 담그며 걸으니 너무 시원하다"고 말했다.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대부분 지역은 이날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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