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고 "항공기정비기능사 16명 합격"…16세 최연소 합격도

항공기정비기능사에 합격한 한국항공고등학교 학생들.(항공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항공기정비기능사에 합격한 한국항공고등학교 학생들.(항공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태백=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태백 소재 한국항공고등학교에서 국가기술자격 '항공기정비기능사' 도내 최연소 합격자가 배출됐다.

3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엔 한국항공고 1~2학년들이 응시해 2학년 15명과 1학년 1명 등 총 16명이 합격했다. 특히 1학년 이현빈 학생(16)은 입학 한 달 만에 도내 최연소·최단기로 항공기정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같은 성과엔 도교육청의 '스공학(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문화 만들기) 정책'을 통해 기숙사 개인 자율학습과 오후 11시까지 운영된 야간 방과 후 프로그램이 주효했단 평가가 나온다. 학교 측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 준비반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고 한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강원 직업계고가 전국 최고 수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강원 학생들이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