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조달청, 춘천 전통주 제조업체 ‘예술’ 찾아 판로 확보 모색

이경원 강원조달청장은 24일 춘천 전통주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예술㈜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원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경원 강원조달청장은 24일 춘천 전통주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예술㈜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원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조달청은 24일 춘천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예술㈜(대표 정회철)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술 주식회사가 생산하는 지역 전통주인 ‘배꽃필 무렵’은 전통주 이화주 계열로,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년 나라장터 쇼핑몰에 입점했다.

‘배꽃필 무렵’은 주정과 입국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전통 방식으로 직접 디딘 누룩만을 사용하여 빚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화주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걸쭉한 막걸리로 고려시대부터 빚었던 전통주로 ‘배꽃 필 때 빚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에서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날 방문은 도내 전통 문화상품(전통주·전통공예·전통식품)을 발굴하고 공공구매력을 활용한 판로를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경원 청장은 “앞으로도 도내에 숨겨져 있는 전통 문화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과 판로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