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5주년 기념행사 열어
- 한귀섭 기자

(정선=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정암사 적멸보궁 특설무대 및 정선군 일원에서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이창우 정선부군수, 이철규 국회의원,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물길이 모여 탑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유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사회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수마노탑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체 조형물을 중심으로 내빈과 무용수가 함께 어우러져 연꽃 모형에 불을 밝히는 축하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축하 기념 공연에서는 ‘세속의 정화, 수마노탑’이라는 주제로 창작 한국무용이 무대에 올랐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수마노탑을 건립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구성된 공연은 ‘난세·시련’, ‘치유·정화’, ‘완성·경배’의 3막으로 펼쳐졌다.
기념식에 앞서 정선 나전역과 고한 구공탄시장에는 ‘길 위의 공양, 예술로 드리다’라는 주제로 이동형 무대를 활용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마노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정선군이 지닌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더 많은 공감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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