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원형 미래산업 육성 ‘맞손’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강원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76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전에 위치해 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왔다.
특히 최근 5년간 해외에서 벌어들인 특허 기술료만 1416억 원에 달하며, 2023년에는 공공연구기관 최초로 누적 기술료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사업화 성과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형 첨단전략산업 공동 발굴 및 기획 △R&D 공동 기획 및 기술화 협력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조성 △지역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관련기관 유치 협력 등 미래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실행 과제로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도내 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전문가 양성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방승찬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의 미래산업 분야와 연구원이 보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첨단 ICT 역량을 결합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 과학기술이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의 특화산업이 활성화되면 국가 전체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협력은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 미래차 등 도 핵심 3대 미래산업 전반에 날개를 달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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