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기념식 안내·정당 현수막 잇따라 훼손한 남성 경찰에 붙잡혀

강원 춘천 석사동에 걸려 있는 현수막 훼손.(강원민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 춘천 석사동에 걸려 있는 현수막 훼손.(강원민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석사동의 한 도로변에 걸린 ‘6·10민주항쟁 기념식’ 안내 및 진보 정당 현수막을 잇따라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13일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새벽 춘천 석사동의 한 도로변에 걸린 현수막을 잇따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강원민주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6·10민주항쟁은 국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라면서 “이러한 법정기념일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고의로 난도질하는 것은 국가의 법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멸시하는 행위로밖에 해석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이 법정기념일 현수막 훼손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진상 규명을 즉각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 석사동에 걸려 있는 현수막 훼손.(강원민주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