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합격’ 판정

유수율 87.3% 달성…연간 누수량 248만톤 저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공사 현장 사진.(K-water 한강유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동해=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동해시와 K-water가 상호협력해 추진한 ‘동해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목표 유수율(85%)보다 2.3%p 초과한 87.3%의 성과를 달성,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판정을 받았다.

13일 K-water에 따르면 현대화 사업은 상수 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해 맑고 안전한 물 공급을 실현하고자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동해시는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총사업비 322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K-water는 동해시 상수관로를 20개 소블록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관로(28.1㎞) 교체와 누수탐사·복구(375건) 등으로 유수율을 50.1%p 상승시켰다.

이를 통해 착수 시 37.2%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87.3%까지 높임으로써 연간 248만톤의 누수를 저감하고 수돗물 생산비용을 연간 37억 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된 비용은 시설 재투자에 사용돼 수도관리 사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익 K-water 한강유역본부장은 “이번 유수율 87.3% 합격 성과는 동해시와 K-water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현대화 사업 성과가 지속해서 관리 및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