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에너지바우처 신청 받아…"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에너지 바우처 홍보물.(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에너지 바우처 홍보물.(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7월 1일 에너지바우처 사업 시행에 따라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련 신청을 받는다.

9일 시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이 폭염이나 한파에 따른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 등본상 세대원이 △노인(주민등록 기준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영유아(주민등록 기준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장애인 △임산부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중증 희귀·중증 난치 질환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세대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다르며, 하·동절기 합산 1인 세대 29만 5200원부터 4인 이상 세대 70만 1300원까지다. 하절기 바우처는 가상카드로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동절기 바우처는 난방방식에 따라 가상카드를 이용해 고지서 요금을 자동 차감하거나,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도시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구매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7월 1일부터 내년 5월 25일까지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신규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전년도 지원 세대는 자격 변동이 없을 경우 요건 심사 후 자동 신청된다.

고재홍 시 친환경과장은 "대상 자격이 되는 시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