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챠오! 이탈리아’ 7~8일 개최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 제5회 챠오! 이탈리아(Ciao! Italia)’ 행사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6일 시에 따르면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한-이탈리아 간 문화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과 시민의 국제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기간 춘천시립도서관, 농업기술센터, 산토리니 야외무대, 세계주류마켓 등 시내 곳곳에서 이탈리아의 미식, 예술, 인문학,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이탈리아 파르마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춘천시와 파르마시 간 자매도시 의향서 서명식과 이탈리아 요리학교 ALMA와 춘천시·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강원생명과학고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이 외에도 세계주류마켓에서는 와인클래스, 칵테일클래스, 인문학 특강이 열린다. 특히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자로 잘 알려진 구지훈 교수가 ‘이탈리아 축제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에서는 춘천 대표 농산물로 이탈리아 요리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가 7~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윙스 클럽: 이탈리아의 마법을 찾아서’와 다큐멘터리 ‘카라바조, 영혼과 피’가 상영된다.

상설 프로그램은 세계주류마켓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마켓, 빈첸조 델 베키오 그림책 작가의 일러스트 전시회 ‘아틀라스: 서사의 장소들’이 열린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탈리아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