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관내 청년에 '취업성공·정착수당' 지원

6개월 이상 근무시 30만원+9개월 이상 근속시 30만원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청년들의 지역 내 민간기업 취업을 장려하고 장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취업성공·정착수당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양구군에 주소를 둔 청년이 군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해 일정 기간 근속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단계적 지원제도다.

연계 취업 이후 6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에겐 '취업성공수당' 30만 원, 이후 추가 9개월 이상 근속시엔 '정착수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한 직장에서 15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최대 6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수당은 양구사랑상품권(배꼽페이)으로 지급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사회보장제도 사업을 신설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청년의 장기근속과 기업의 건전한 고용 문화가 정착된다면 지역 정착과 기업 성장 간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양구군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 고시 공고 게시판 또는 군 경제체육과 일자리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영 군 경제체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일자리 매칭을 넘어 청년들이 양구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르며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한 2중 지원 모델"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 형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