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상남면 산불에 고속도로 동홍천~내촌 구간도 통행 전면 차단

내촌 IC~양양 분기점 구간 통제 중

26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6/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근 고속도로 차단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인제군 상남7터널 인근 산불 발생으로 불길이 고속도로에 인접해, 차량 피해가 예상돼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고속도로 본선 양방향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이 포함된 내촌 IC~양양 분기점 구간이 전면 차단됐으나 통제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후 5시 50분 현재 △내촌 IC~양양 분기점 구간 △동홍천~내촌(양양 방향)구간이다.

양양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우회하고, 서울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양양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 등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차단해제 시간은 산불의 진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1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진화율은 40%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