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강릉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매장 모집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2022.12.14/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2022.12.14/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시가 일회용 컵 없는 커피도시 강릉 조성을 위해 다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시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회용 컵 보증금제는 고객이 음료 주문 시 매장에서는 보증금 1000원을 포함해 판매하고, 소비자는 컵 반납 시 보증금 1000원을 반환받는 제도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친환경 정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 우도에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강릉시에서 해당 시책을 추진할 경우 섬외 지역 최초 사례가 된다.

해외의 경우 독일에서 보증금액 1유로(1500원)를 책정해 카페 등 2만여 매장이 참여 중이다.

참여 매장은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다회용 컵을 세척업체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게 되며, 고객들이 사용한 다회용 컵은 무인 회수기 등을 통해 세척업체가 다시 수거하여 세척, 살균, 소독 후 재공급한다. 다회용 컵 임대 사용에 따른 점주 자부담은 컵 1개당 50원 내외로, 일회용 컵을 구입 및 사용할 때보다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친환경 매장 홍보, 청정 카페 현판 제작,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오는 30일까지 자원순환과 청소행정부서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일반 공고·고시란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김동관 시 자원순환과장은 “일회용 컵 없는 청정한 커피도시 강릉 조성을 위해 환경에 관심 있는 점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