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출동 중 순직한 故 김영수 소방위 '영예로운 제복상'

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에서 위민상(爲民賞) 수상한 고 김영수 소방위 유가족.(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에서 위민상(爲民賞) 수상한 고 김영수 소방위 유가족.(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고성지역 산림 화재 진화를 위해 출동하던 중 차량이 전복돼 순직한 고(故) 김영수 소방위가 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 위민상 부문을 수상했다고 20일 강원도소방본부가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영예로운 제복상’은 경찰·소방·군인·해양경찰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제복 공무원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특히 위민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공직자의 희생을 기린다.

고(故) 김영수 소방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 소방위는 속초소방서 간성119안전센터 소속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4년 3월 고성 장신리 산림화재 진압을 위해 긴급 출동하던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순직했다.

김승룡 강원도소방본부장은 "김 소방위의 희생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들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적 순간으로 남아 있다"며 "그의 헌신이 후배 소방관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