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올해 추경 긴축재정으로 기금사용 최소화 준비”

강원교육청.(뉴스1 DB)
강원교육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준비 중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악화된 재정여건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예상 세입은 약 1400억 원으로 세출 수요는 2000억 원을 크게 밑돌아 재정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시설사업비만 1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돼 세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재정여건은 악화되고 있다. 국세 감소 추세로 인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고교 무상교육 특례 일몰 연장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물가상승에 따른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의 지속적인 상승,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전환 등으로 인한 교육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50년 이상 경과된 학교의 개축 수요도 집중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기금 3207억 원을 사용했으며 올해에는 5868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정된 기금마저 바닥을 보이고 있어, 더 이상 기금에 의존하는 재정 운용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긴축재정으로 운용해 기금 사용을 최소화하고 미래 재정 불안정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불요불급한 사업과 경비를 과감히 축소·조정해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형희 예산과장은 “재정운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축소할 것”이라면서 “경제 상황과 내국세 추이 등을 예의주시해 교육재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내부 조정협의회 등을 거쳐 제337회 강원특별자치도의희(임시회) 심의·의결을 위해 4월 말에 제출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