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회계처리, 편법 계약…속초의료원 사업 추진 부적정”

강원도 감사위원회, 속초의료원 감사 결과 발표
핵심 관계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

속초의료원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속초의료원에 대한 감사 결과 ‘비정상적 회계처리’와 ‘법령 위반 계약’ 등 부적정 사항들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속초의료원이 2019년부터 보조금을 교부받은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중 전문 진료센터 및 검진센터, 병동 증축 등 사업 규모가 큰 시설 공사 위주의 주요 9개 사업(사업비 약 327억 원)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비정상적 회계 처리와 기록물 방치 △법령 위반 계약 및 허위 준공 △중복 및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로 예산을 낭비한 사례 등의 부적정 사항들이 확인됐다.

이러한 부적정 사항들로 인해 속초의료원이 향후 대금 지급을 위해 추가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금액은 약 39억 원에 달해, 이에 따른 의료원 재정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감사위원회는 지적했다.

감사위원회는 또 핵심 관계자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 의뢰를 병행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는“출자・출연기관뿐만 아니라 도 본청 등 각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하여 보다 면밀하고 공정하게 점검해 적발 위주의 감사가 아닌 대책 마련의 보탬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