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격팀 창단·체육회 지원예산 확대 '체육경쟁력 강화'
체육 예산 2022년 160억에서 2025년 240억으로 대폭 확대
김진태 지사 "체육에 대한 지원 꾸준히 해 더 발전시키겠다"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가 전문체육 지원을 강화하고, 실업팀 추가 창단을 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7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내에서 실업팀 창단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 먼저 사격 국가대표 중에 도 연고 출신 선수들도 많고, 경쟁력 우리 도가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해 사격팀을 창단한다"면서 "체육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해 강원 체육을 더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사격팀 창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 실업팀 창단 지원금은 기존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상향하고, 시군체육회 월 50만 원 운영비를 신규 지원한다.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전력 강화를 위해선 훈련비와 선수 영입비 등 관련 예산을 증액해 최상의 경기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2년 160억 원 규모였던 도 체육회 지원 예산을 50% 증액해 2025년도에는 24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체육 발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는 도지사기(배) 체육대회 지원 확대로 비인기 종목과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37개 종목, 7억 6000만 원 규모였던 지원금은 올해 39개 종목, 8억 7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동호인이 적은 기초·비인기 종목도 도지사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회장 명의로 장애인대회 상금 3000만 원을 신설하고, 비장애인대회 상금 5000만 원을 증액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에게는 근속(3~18만 원) 및 재활보조수당(10만 원)을 추가 신설했다.
지역 체육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선 공공·생활체육시설 60여 곳에 약 900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체육시설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 강원도 체육계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전국동계체육대회 전 종목 유치, 2024 파리올림픽 도 선수단 성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순위 7위 등 성과를 냈다.
한편 2025년도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참가한 도 선수단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 도 일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동계체전이 펼쳐진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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