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C형 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검사비 '전액 지원'

56세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최초 1회 지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2023.7.2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올해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됨에 따라,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에게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C형 간염 확진검사 지원대상은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로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병의원에서급, 종합병원 제외)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자로 확인진단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뒤 그 다음해 3월 31일까지다.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한 C형 간염 항체 검사는 선별 검사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C형 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중증 간질환으로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엄영숙 시 질병예방과장은 “C형 간염은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며, 건강검진으로 감염 사실을 조기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 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