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강원 영서 남부…곳곳서 교통사고 속출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7일 한때 폭설과 함께 대설특보도 발효됐던 영서남부를 중심으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영월군 산솔면 솔고개 인근의 눈길 경사지에서 승용차가 구조물을 충돌하는 단독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50대 여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8분쯤엔 원주시 소재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인근 인천방향 도로에서도 사설구급차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전 9시 23분쯤엔 원주 중앙고속도로 관설1교 인근 춘천방향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눈길에 홀로 가드레일을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운전자와 여성 동승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밖에 이날 오전 9시 54분쯤에도 춘천시 석사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운전자와 어린이 2명, 60대 택시운전자가 다쳤다.
한편 소방을 통해 확인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 주요 시‧군 적설량은 정선 14.1㎝, 원주 11㎝, 횡성 9.3㎝, 영월 8.3㎝, 평창 8.1㎝ 태백 6.6㎝ 등이다. 해당지역을 비롯한 도내 남부산간은 이날 오전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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