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운영기간 6개월 연장'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 운명은?
정선군, 정부 협의로 한시 운영 '작년 말→올 6월' 연장
인구 11배 찾은 명소…명절 거쳐 내달까지 40만 육박할 듯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에 대한 영구 존치 여부가 올 6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작년 말까지 한시 운영키로 한 시설이지만, 그간 지역 인구의 11배 이상이 몰린 관광시설로 입지를 굳힌데 이어 군이 존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조건부 운영기간이 연장된 상황이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곳인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으로 활용됐다. 군은 2022년 말쯤 이곳에 87억 원을 들여 올림픽 당시 경기장 내 곤돌라시설을 활용한 케이블카를 마련했다.
군은 가리왕산 복원과 곤돌라를 활용한 관광자원 활용 등의 이견 속에서 올림픽 유산을 활용할 필요성을 밝히면서 작년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을 조건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온 것이다.
이 케이블카는 하부 탑승장 '숙암역'부터 해발 1381m의 상부 탑승장 '가리왕산역'까지 단 20분 만에 오를 수 있는 시설로서, 군은 이를 활용해 여러 이벤트를 비롯한 홍보를 통해 지역 주요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왔다.
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케이블카는 정식 개장한 2023년 1월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2년여 간 약 39만 5000명의 탑승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이번 명절을 거쳐 내달까지 누적 탑승객 규모가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군의 전체 주민등록인구가 3만 3515명인 점을 고려하면, 지역 인구의 약 11.8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이 케이블카를 찾은 셈이다.
이 같은 추이 속에서 군은 작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 연말이던 한시적 운영기간을 기존보다 6개월가량 더 늘리게 됐고, 해당 기간 존치활동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산림청은 현재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 활용 협의체를 운영하며 존치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군은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가리왕산을 올림픽 국가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상황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역 명소가 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더 발전시켜 1조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55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 오는 가리왕산의 국가정원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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