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6일 '치악산 바람길숲' 1단계 구간 개통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오는 16일 '치악산 바람길숲' 1단계 구간을 개통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되는 치악산 바람길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휴식처 제공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원주 반곡역 폐철로 구간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옛 원주역을 제외한 10.3㎞다. 주요 시설은 중앙광장, 봉산정원, 원주터널, 번재마을숲, 유교역광장이 있다. 일부 구간은 철로를 그대로 보존, 폐철도 역사를 간직한 추억의 공간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원주시목인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아, 이팝나무 등 23만 그루도 식재, 특색이 있는 걷기 길도 있다.
시는 내년 2단계 구간을 조성하는 우산철교 리모델링과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도 구축해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새로운 시민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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