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내일부터 입장권 예매 시작

오전 11시 11분 사이트 통해 발매 ‘강릉개회식 외 무료 관람’
조직위, “원활한 관람과 이벤트 위해 무료여도 발권 방침”

진종오·이상화 강원2024 공동조직위원장이 지난 7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G-200 계기 출정행사를 통해 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4개 도시에서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다. 2023.7.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의 입장권 예매가 11일 오전 11시 11분부터 시작된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예매는 조직위의 입장권 예매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관람비용은 강릉의 개회식을 제외하고 강릉(빙상), 평창(슬라이딩, 설상), 횡성 및 정선(설상)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가 무료지만, 원활한 관람과 이벤트를 위해 미리 입장권을 신청토록 했다.

내년 1월 19일 개회식은 강릉(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평창돔)에서 오후 8시부터(식전 행사 오후 6시 50분) 9시 20분까지 약 80분간 동시 진행된다. 강릉 개회식 입장권은 등급에 따라 3만원, 8만원, 10만원이다. 평창돔은 무료입장이지만, 예매 사이트 혹은 현장 발권을 통해 입장권을 소지해야 들어갈 수 있다.

빙상 경기는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반드시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관람이 가능하고, 설상 및 슬라이딩은 미리 온라인에서 예매하거나 혹은 입장권 없이 현장 등록 및 자유 관람도 허용된다. 조직위는 관중 편의와 더 나은 경험을 누리려면 예매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위는 피겨와 스노보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서는 경기는 조기 매진도 예상된다고 봤다.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는 11일 이상화·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서는 등 야구 팬들 앞에서 강원 2024 대회의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진종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출연자와 성화 점화 등 개회식에 대한 세부 사항은 조금씩 공개되거나 마지막까지 비밀에 붙여지곤 한다”면서도 “K팝을 비롯해 최고의 스타들이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데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도 “저는 청소년올림픽 경험이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다 큰 무대에서 성장하기 위한 엄청난 기회임을 되새기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무료로 경기도 보고 여러 체험에 참여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회 개막 70여 일을 앞둔 조직위는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대회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8일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성화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 등 광역 도시를 돈 뒤 지난 7일 강원도에 입성했다.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81개 메달을 두고 80여개국 1900여 명의 선수가 겨룬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