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속 27.75대1 기록한 춘천 분양 아파트… ‘시장 활기 전조?’
3.3㎡ 당 1540만원, 옵션 추가하면 1600만원대 까지 늘어
공인중개사 “본 계약률이 지역 부동산 시장 이정표 될 듯”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고분양가 논란 속 강원 춘천의 신축 아파트 1순위 청약이 평균 27.75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결과 477가구 모집에 1만 3237건이 몰려 평균 27.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평형 수로 보면 63㎡ 15.11대1, 76㎡ 8.53대1, 84㎡ A 24.47대1 , 84㎡B 41.79대1, 84㎡C 23.83대1, 105㎡ 58.14대1, 137㎡ 65대1, 138㎡ 101대1 이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3.3㎡ 당 1540만원으로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1600만원대까지 늘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으로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청약 시장에 몰렸다.
앞선 2018년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27대 1, 춘천파크자이도 평균 17대1 등을 기록하며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또 춘천 소양로 포스코더샵 스타리버도 오는 9월 초로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신축 아파트가 비싸다는 의견이다. 춘천 시민 A씨(32)는 “여자친구와 결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생겨 분양가를 봤는데 너무 비싸서 청약을 못 했다”면서 “30대 직장인은 꿈도 못 꿀 가격이다. 그래서 구축 아파트로 눈을 돌리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약 경쟁률이 생각 보다 높게 나온 것 같다. 오랜만에 대기업 브랜드가 참여하다 보니 높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도 “현재 프리미엄을 노리고 청약을 들어온 경우가 있어 프리미엄이 없다 싶으면 8월 초에 진행될 본 계약률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청약 경쟁률로 아파트 값이 오를지 판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본 계약률 앞으로 춘천 지역 다른 분양 아파트들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한편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874세대 규모로 지하 3층~지상 32층 7개동 전용 63~138㎡ 규모로 조성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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