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8개월 만에" 속초항을 모항으로 11만톤급 '월드크루즈' 뱃고동
전장만 290m…'63빌딩'보다 길어
승객·승무원 4000여명 태우고 일본으로…이날 포함 3항차 운항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 등 길고 긴 코로나19 터널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강원 속초항을 모항으로 둔 크루즈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쯤 강원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는 거대한 '빌딩 한 채'가 떠 있었다.
이날 속초항을 모항으로 두고 일본으로 떠나는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다.
11만4261톤급의 초호화 월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는 63빌딩(249m) 높이보다 긴 길이 290m의 규모로, 이날 내국인 승객과 승무원 약 4000여명을 태우고 일본 무로란, 아오모리 등으로 떠났다.
속초항에는 지난 3월과 4월 월드크루즈선이 입항했지만, 단순 기항이 아닌 모항으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관광재단은 이날 코스타세레나호의 속초항 모항 출항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장, 선사관계자를 초청해 축하공연과 기념식, 출항 축하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또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승무원을 대상으로 팸투어 및 속초관광수산시장 등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내국인 승객에게 지역특산품 홍보를 위해 터미널 내 유휴공간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출항, 일본 무모란, 아모로리 등 2개 도시를 머문 후 17일 다시 속초항을 입항해 일본 오타루, 하코다테, 아오모리 기항 노선 운항을 거쳐 오는 23일 마지막으로 승객 하선을 위해 입항하는 등 총 3항 차에 걸쳐 속초항을 방문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개막과 함께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3년 8개월 만에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하게 돼 매우 반갑고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속초항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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