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관광지 '방치·부실 운영' 지적에 원주시 '반박'
'인터파크 vs 시설공단 홈페이지' 나오라쇼 예매방법 놓고 이견도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전 강원 원주시장인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 지역위원장이 간현관광지 내 관광코스인 나오라쇼와 뱃놀이 시설, 하늘정원의 운영상황을 지적한 반면, 원주시는 해당 관광코스가 여건에 맞게 적절히 운영되거나 차질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창묵 위원장은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평·휴일 한 번도 매진되지 않은 날이 없었던 나오라쇼가 지금은 관광객을 보기 어렵다. 주요이유는 나오라쇼 공연 자체를 모르고 예매접근방식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재직 중 나오라쇼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예매시스템으로 자연스럽게 전국에 홍보돼 전체의 95%가 외지관광객이었다면, 현재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로 예매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몰라서 방문을 못한 요인이 있다.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하늘정원도 만들어 놓고 방치해 잡초만 무성한 채 꽃피는 4~5월을 그냥 보냈다”면서 “방치이유가 전망교각에 미비한 부분 때문으로 들은 적 있는데, 구조안전진단 문제가 없으면, 우선 개통해 비수기에 보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로 범퍼 보트 제작도 마쳐 시험운행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좋은 계절에 운영하지 않는다. 또 상류구간 가동보로 뗏목이나 카약 등 성인뱃놀이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 또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해당 관광자원을 방치하는 게 아닌, 적절한 운영방법과 정비여건 상의 이유로 각종 조치를 취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행사인 나오라쇼는 예년 월요일 외에 운영됐으나, 올해는 금·토·일요일에 운영 중이다. 나오라쇼 관련 분수대 운영 등은 호응이 있다”면서 “인터파크 등의 예매방법은 용역상 비용 등 문제로 인해 공단 홈페이지 예매를 활용 중이다. 크게 불편을 호소한 민원은 없었다”고 반론했다.
시는 또 “하늘정원의 경우 꽃들을 식재해야 하는 작업이 남은 점과 현장 나무관리 문제 등의 운영상 보완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뱃놀이의 경우도 보충할 점 등을 확인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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