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배당 3년 만에…역대급 배당성향에 4개 폐광지 66억 확보 전망

강원랜드 이사회 당기순이익 배당금 비율 61.4% 제시
강원도 11억, 강원도개발공사 34억 배당 가능성 추산

강원랜드 본사. ⓒ News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랜드의 이사회가 3년 만에 배당을 결정한데 이어 역대 급의 배당성향을 제시하는 등 이사회의 결정이 다가오는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강원도 내 폐광지역 4개 시‧군에만 60억원이 넘는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랜드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사회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배당금 비율)을 역대 최고치인 61.4%로 제시한 자리였다. 이 배당성향은 2018회계연도 확정 배당성향(61.39%) 이후 최고치로 파악된다.

이사회가 이번 배당성향을 역대 급으로 높인 건 최근 2년 연속 무배당이었던 점과 직전 배당금 수준이 주당 900원으로 비교적 높았던 점을 감안, 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결과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56억 원을 기록,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사회가 이번 배당성향 결정으로 제시한 해당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350원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3년 만에 배당이 이뤄질 수 있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배당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강원 폐광지역 시‧군에 배분되는 몫의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강원랜드의 주식 2억1390만여 주 중 공공부분(국민연금 제외) 지분율은 51%다. 한국광해광업공단 36.27%, 정선군 5.02%, 강원도개발공사 4.57%, 강원도 1.45%, 삼척시 1.33%, 태백시 1.30%, 영월군 1.08% 순으로 나뉜다.

이를 기준으로 이사회가 제시한 주당 배당금이 강원랜드 주총에서 결정되면 도내 폐광지역인 정선과 삼척, 태백, 영월은 약 66억 원의 배당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의 배당금도 약 34억 원, 약 11억 원으로 각각 추산되는 등 이번 강원랜드 이사회의 배당금 제시로, 도와 도개발공사, 폐광지역 시‧군에 110억 원이 넘는 수익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