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교육센터, 향후 한국반도체교육원으로”…삼성유치 공약 전초전?
강원TP, 원주벤처공장서 반도체교육센터 개소
김진태·송기헌·원강수, 원주 반도체산업 육성 한 목소리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공약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현재 임시운영 중인 ‘반도체교육센터’를 가칭 ‘한국반도체교육원’ 등으로 더 크게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 을)도 교육센터가 발전하면, '한국반도체교육원' 표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6일 오후 2시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 원주벤처공장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 교육센터는 지난 1월부터 강원TP 원주벤처공장에서 임시 운영 중이며, 센터 건축 후 2026년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260억 원 등 총 460억 원의 예산이 수반되며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될 전망이다. 사업 주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도, 원주시며, 강원TP는 사업을 주관한다.
또 반도체 교육센터는 반도체 전문 인력 1만 명 양성 목표로 출범하게 된 시설이다. 김진태 지사와 원강수 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를 공약한 가운데, 전문 인력 등 반도체 산업 기반구축의 필요성이 제기, 교육센터 건립도 추진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내 여야 주요 정계 인사들이 반도체교육센터를 향후 한국반도체교육원으로 명칭을 바꿔 국내 반도체산업교육을 선점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개소식에서 김진태 지사는 “반도체교육센터의 이름을 향후 한국반도체교육원으로 바꿔보려고 한다"면서 “‘한국’이라는 것을 선점해 대한민국의 반도체사업 육성시설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공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면서 “앞으로 우리 원주에 테스트베드(신기술·제품 등 성능과 효과 시험 환경 및 시스템) 구축도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도 “예결위 소위에서 활동하며 반도체교육센터와 관련된 예산 반영을 두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협의가 잘 됐다. 강원도와 원주를 위한 보람된 결과”라면서 “반도체 교육센터가 발전하게 되면 ‘한국’이라는 글자를 붙여도 아무런 소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반도체 100대 기업 중 우리나라는 3개 기업이 있다. 반도체 강국이라지만 특정분야에 편중돼 있다”면서 “일본 반도체를 우습게 보는데, 100대 기업 중 20개사 정도 있고, 우리도 그런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강원도, 원주, 정부가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강수 시장은 “박정하, 송기헌 의원께 고맙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반도체 교육원을 더 크게 성장시키고 육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성과를 냈다. 드디어 반도체 교육센터라는 공적 교육기관이 탄생했는데 강원, 원주의 미래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분들의 뜻을 보아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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