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정부의 강원 평화경제 정책 계승"(종합)
폐광지와 남다른 인연 강조…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주요 고속도 개설 등 현안해결 약속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강원 발전 정책인 ‘평화경제’를 계승하겠다며 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특히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 추진과 함께 지역 각종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한데 이어 폐광지역과의 인연을 소개, 강원권 세몰이를 본격화했다.
이 지사는 7일 오후 강원 원주와 춘천을 방문했다. 특히 춘천 일정에 무게를 뒀다.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당원간담회를 연이어 가지면서 강원권 현안해결을 약속하는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지사가 내건 현안 중 주목되는 점은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다. 이 대회를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청소년올림픽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의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함께 논의를 시작해야 할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일 수 있는 내용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며 “이 대회를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남북의 냉각을 개선할 명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원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접경지역 특별법 개정 등 강원도를 평화정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춘천~철원 고속도로와 영월~삼척 고속도로 개설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등 강원도 현안을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 취임 후 평화부지사를 임명했고, 많은 노력을 했다. 대북 관련 실무도 만들었을 정도다. 앞으로는 강원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원지역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평화경제, 강원발전을 위한 정책을 계승하고 실천할 것이고, 한반도 평화의 중심에 강원도가 메카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강원도와 특별한 개인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백에서 광부로 활동했던 아버지와 형의 삶에 대해 소개하면서 강원도를 자주 찾았던 점을 알렸다. 강원도를 고향 같은 곳으로 설명했다.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에 있어 강원도가 그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으로 인구와 경제가 집중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자 다른 입장으로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며 “그렇기에 수도권에 몰린 인구를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북부와 남부 지역 간 격차를 좁히려고 추진했던 사업들이 있었는데, 정치적으로 난처해지더라도 옳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강력하게 나섰다”며 “강원도 또한 지방소멸과 같은 우려 속에 있는데, 농업인 기본소득 등 확실한 귀농정책과 지역 신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발전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동해안권의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원주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역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으며 정부 그린뉴딜 산업에서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지사는 강원도의 정치성향에 대한 부분도 살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강원도의 (정치인)선택은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진영논리로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광재 의원을 배출했다”며 “합리적인 인물, 검증된 실력이 있는 적합한 인물을 찾았던 강원도다. 진영논리는 사치고, 말보다 실천하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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