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에 강원 축제 '타격'…태권도·사이클 국제대회도 줄취소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뉴스1 DB)
2019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뉴스1 DB)

(춘천‧강릉=뉴스1) 김정호 윤왕근 기자 = 코로나19 수도권발 풍선효과와 델타 변이 확산 여파로 강원지역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오는 21∼22일 삼척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 어라운드 삼척 2021 대회가 취소됐다. 삼척시는 개최 시기를 3번이나 연기하며 개최 의지를 보였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내달 3~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4회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도 취소됐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제반 여건이 배꼽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한데 대해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세계 60여개국에서 2500여명이 출전하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도 내달 8~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횡성의 대표 농특산물인 횡성더덕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제9회 횡성더덕축제도 취소됐다. 횡성더덕축제위원회는 축소 개최를 검토했으나 더덕의 특성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가 어려워 취소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강릉농악보존회가 열기로 한 ‘문화가 있는 날-풍호마을 연꽃나들이’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인제군은 매년 가을철 개최한 군민체육대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태백 리틀챔피언스 디비전컵 개최일은 당초 지난달 23~25일에서 내달 3~5일로 연기됐다.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개막일도 6일에서 13일로 미뤄졌다.

강릉 정동진 독립영화제와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강원도 결선대회(강릉), 2021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예선대회(태백) 개최 시기도 잠정 연기됐다.

고성군민의 날 행사 및 수성문화제(9월 15~16일)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k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