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예술제' 19일 홍천서…도내 유휴공간 탈바꿈
3년 주기 순회형 미술행사…작가 21명 작품 80여점 선보여
허필홍 홍천군수 "강원 예술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것"
-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강원국제예술제 2019’가 오는 11월19~12월3일 강원 홍천군 (구)탄약정비공장 및 홍천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 3년 주기 순회형 미술행사인 이번 예술제는 전국 최초로 군부대 유휴지인 탄약정비공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천읍 결운리에 위치한 571㎡ 규모의 탄약정비공장은 지난 1973년 10월31일 준공돼 육군 11사단에서 탄약정비공장으로 사용했다.
특히 개최지 지역기반에 중점을 둬 민·관·군과 함께 전시를 만들어가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모델을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향후 3년간 홍천군에서는 올해 강원작가전, 2020년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1년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자유와 관용의 딜레마’라는 주제로 열리는 강원작가전은 주제·특별전시, 도민 참여·체험 프로그램, 학술행사(유휴시설의 문화적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으로 진행된다. 총괄기획은 김영민 미술평론가가 맡았다.
전시에는 21명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회화, 디지털 회화, 사진, 입체 설치, 슈퍼 그래픽 등 현대 미술 전반에 걸친 총 80여점을 선보인다.
홍천군은 3년 뒤 전시회 장소로 활용된 유휴부지를 공원화하고 탄약정비공장은 현 모습을 원형대로 존치해 다른 사업을 접목시킬 방침이다.
또 3년 간 남은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관광자원화 하고 홍천군만의 국제예술제로 보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천군과 공동 주관인 강원문화재단은 강원국제예술제를 강원도 18개 시·군 3년 주기 순회형 지역거점화 예술행사로 치러 강원도 내 유휴공간(군폐막사, 폐교, 빈집 등)을 활용, 공동화 우려 지역에 지속 가능한 예술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하는 강원국제예술제를 통해 강원도 예술의 가치를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 예술 활동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는 “탄약정비공장은 남북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며 “과거 질곡의 역사를 뒤로 하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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