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시설개선 마치고 14일부터 운영 재개

천곡황금박쥐동굴 내부. (동해시 제공) 2019.6.13/뉴스1 ⓒ News1
천곡황금박쥐동굴 내부. (동해시 제공) 2019.6.13/뉴스1 ⓒ News1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시설 개선공사로 임시 휴관했던 천곡황금박쥐동굴의 운영을 14일 재개한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연장 1.4㎞의 석회암 동굴이다.

시는 2017년 천곡동굴 안전진단 용역결과 동굴 종류석에 녹색곰팡이가 생기고 철제 관람로에도 녹이 스는 등 동굴 훼손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3월부터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시설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개선공사와 함께 대관령 관광특구 공모사업과 연계해 동굴 외부 경관과 2층 가상체험실을 새롭게 정비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순찬 관광과장은 “이번 공사는 동굴 보존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관광객 유치와 함께 미래세대에 물려줄 천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y40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