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수면센터, 토종 산메기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

평창‧영월‧홍천‧인제‧양구에 15만마리 방류 예정
부화율‧초기 생존율 극대화…40%->90%

토종 미유기(산메기) 종자. (강원도 제공) 2019.5.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이병래, 이하 센터)는 미유기(산메기)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29일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대량생산 기술로 생산된 미유기 종자(3~8㎝) 15만마리를 도내 서식 적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평창, 영월, 홍천, 인제, 양구 등 5개 지역에 각각 3만마리씩 방류될 예정이며 오는 21일 양구 두타연 일원에서 방류행사가 예정돼 있다.

올해 생산된 15만마리 미유기 종자는 자연에서 채포한 어미를 인위적으로 연중 관리해 자연 상태보다 2달 이상 단축해 생산됐다.

미유기는 메기과 어류로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로 알려져 있으며 15~25㎝의 크기의 내수면 대표어종이다.

국내 전 지역 하천 및 강 중상류에 분포하는 야행성으로 주서식지는 물이 맑고 바닥에 바위 및 자갈이 깔린 하천 상류‧계곡이다.

하지만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미유기 서식지가 파괴되는 등 자원량이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 종 보존 및 자원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개체수 보호가 필요하다.

이에 센터는 2011년부터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최초 미유기 전용부화기를 개발해 부화율 및 초기 생존율을 기존 30~40%에서 80~90%로 극대화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토종 어류 미유기의 자원회복 및 양식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을 정립해 도내 주요 시‧군 및 양식업계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