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향 큰 인제빙어축제···축제장 이동 '고민'
최 군수 "축제장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과거 날씨 탓에 3차례 축제장 옮겨···제3의 장소?
- 김경석 기자
(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날씨에 영향이 큰 빙어축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축제장 이동을 고민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지난 27일 인제빙어축제 평가보고회에서 "기후와 날씨 영향으로 빙어호 얼음 두께 컨트롤이 어렵다"며 "이는 안전의 문제와도 연결이 되기에 축제장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빙어축제 개최여부를 살펴보면 2015년은 가뭄으로 축제가능 수위에 못 미쳐 취소됐고, 2016년에는 빙어호 일원으로 장소를 옮겼지만 따뜻한 날씨 때문에 물이 얼지 않아 무산됐다.
2017년에는 축제가 개최됐지만 기온 탓에 빙어낚시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빙어호 수위가 기준보다 높아 댐 수문을 담당하는 한강홍수통제소와 협의가 지체되면서 축제가 연기되기도 했다.
군이 축제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장소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서 군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부평선착장, 인제대교, 빙어호 등 축제장을 3차례 옮긴바 있다.
장소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최 군수의 의지로 볼 때 제3의 장소에 대한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하지만 축제장이 변경될 시 축제와 연계해 추진 중이던 빙어체험마을 조성사업과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다.
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장 변경에 대해 구체화된 것은 없다. 현재 문제점에 대해 방안을 나눈 것이다"며 "5월 빙어축제 기본계획 수립 시 장소적인 부분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빙어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빙어호 일원에 127억6400만원을 투입해 빙어홍보관, 정원, 수상펜션 등 사계절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소앙강 수위가 높아 실시계획 용역이 중지된 상태로 하반기에 본격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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