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년만에 정부 예산 6조원대 회복…7853억원 증액

미 반영 사업 대응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 이행 추진

김민재 기획조정실장이 10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지난 2017년 이후 1년 만에 정부예산 6조원대를 회복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2019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결과 강원도는 전년보다 7853억원이 증가한 6조87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정부예산 확보 규모를 증가세로 반등시킨 결과이며 동계올림픽 이후 약 1년만의 성과다.

앞서 도는 2016년 6조3028억원, 2017 6조572억원, 2018 5조3025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도는 그동안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현안사업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 동력을 얻게 됐으며 특히 제2경춘국도 사전 기본조사비를 확보해 국가균형발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선정에 유리해졌다.

또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확정 시 사업의 조기 추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올림픽 유산 창출을 위해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Again 평창’ 행사비 10억원, 올림픽 경기장 시설 재건축 사업 30억원, 국제방송센터(IBC) 리모델링을 통한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연구용역비 2억원 등을 확보했다.

특히 연초부터 시군별 간담회, 도·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 실시간 국회동향 공유 및 소통채널 구축 등 긴밀한 공조체계 하에 1416억원(신규 21, 증액 8)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비 확보 분야별로는 안전·기타 2조526억원, 보건복지 1조6111억원, SOC 사업 9490억원, 농림·축산·해양수산 5572억원, 환경 3942억원, 경제 3136억원, 폐광지역개발 및 문화·관광·체육 2056억원, 포스트올림픽 4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중 폐광지역개발 및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전년대비 72.5%(864억원)가 크게 증액됐으며 반면 환경 분야는 0.1%(3억원)이 증가됐다.

SOC 분야에서는 크게 철도, 도로, 항만 분야로 나뉘며 포항~삼척 철도 예산이 3177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외에도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원주~제천 철도, 동해항 3단계 개발, 연안정비, 속초항 크루즈터미널 시설 증개축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강원도 미반영 현안사업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춘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강릉~제진 철도 건설, 올림픽 경기장 시설 사후활용, 올림픽 기념관·테마파크 조성, 환동해 특수재난 대응단 특수장비 확충, 남북 산림협력센터 건립 등이다.

도는 2019년도에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국비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민재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및 도 연고 국회의원과 기재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돼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2020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a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