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제장~연포 출렁다리 2년 넘게 답보…사업비 부족
- 박하림 기자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국가생태문화탐방로(동강따라 천리길) 조성사업 일환인 정선군 제장~연포 출렁다리 조성 계획이 2년 넘게 진척 없이 제자리를 걷고 있다.
정선군을 비롯한 영월, 평창군은 2017~2019년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동강을 끼고 도는 정선군 광하리~평창군 칠족령~영월군 문산리 기화천을 연결하는 34㎞ 구간에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산길과 물길을 활용해 3개 지역을 하나의 육로로 연결하고 지자체별로 구분된 동강이 아닌 한 줄기의 동강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동강을 생태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정선군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가졌지만 주민들의 출렁다리 조성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신동읍 주민들은 “강 때문에 30~40분 정도의 거리를 돌아가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신동읍 제장마을과 연포마을, 거북이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은 동강따라 천리길 조성사업에 제장~연포 출렁다리 설치를 추가 건의해 지난해 4월 원주지방환경청 현장실사를 추진하고 염동열 국회의원 주관으로 관련기관 회의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환경부와 업무협의를 했으나 추가 예산확보는 어려운 상태다.
전체 사업비가 60억 원이지만 출렁다리 하나를 조성하는 데 60억 원이 들어가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또 해당 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대규모 토목공사도 제한되는 곳이다. 출렁다리를 조성하기 위해선 사업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 또한 사업 근본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협의를 하는 등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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