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내버스 업체 임금협상 난항···파업 예고

원주시내버스ⓒ News1
원주시내버스ⓒ News1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원주지역 시내버스 3사(태창·동신운수, 대도여객) 노조가 임금 협상 문제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원주시가 타협에 나섰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8일 노조가 20일로 예정한 시내버스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3사 운행업체, 노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동신·대도 임금은 시간당 7530원, 태창은 8560원으로 3사 노조는 연대 교섭을 통해 임금 동일화를 주장하며 태창 임금으로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법적으로 인건비를 올려 줄 수 있는 명목은 없지만 각 업체의 용역 결과에 따라 적자가 난 만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을 올리고 말고의 문제는 업체의 문제이며 시는 법의 테두리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노조 측은 파업을 강행할 뜻을 내비췄다.

동신운수 노조 관계자는 “시에서 뚜렷한 대안도 없고 노조 측도 의견을 좁힐 수 없는 입장이다”며 “이번 주 내로 특별한 대안이 없으면 13일부터 간부를 소집해 파업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진행된다면 원주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태창운수가 파업을 했을 때는 전세버스를 운영하느라 13일 동안 2억2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3개사가 파업을 하니 심각한 상태다”고 말했다.

nohjun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