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인 2500만원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화제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 사례
- 김경석 인턴기자
(춘천=뉴스1) 김경석 인턴기자 = 90세 노인이 보이스피싱 피의자들에게 속아 25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하는 것을 막은 은행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 춘천 죽림동 가톨릭신협에서 근무 중인 은행원 서가은(28·여·춘천)씨.
지난달 25일 오전 10시30분쯤 지역에 거주하시는 김모씨(90·여)는 가톨릭신협 은행창구에서 현금 25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당시 김씨 은행업무를 돕고 있던 서씨는 고령의 노인이 고액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김씨의 통화 내용을 통신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피의자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면서 "은행원과 경찰. 검찰에서 다 짜고 계좌에 있는 돈을 다 빼가려고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현금을 뽑아서 냉장고 안에 넣어 두라"고 말했다.
이어"담당 금융감독원 수사관이 신분증을 보여주고 현금 보관증을 써준 후 보관해 줄 것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보이스피싱이 중국 서버를 통해 넘어온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씨의 범죄 예방 공로를 인정한 춘천경찰서는 10일 오전 집무실에서 침입절도형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어르신 상대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금융기관에도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어르신들이 있을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하도록 협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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