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북부 폭우 피해 無…장마 대비 '끝'

. 2014.6.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2014.6.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에 앞서 지난 3일 영동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됐으나 영동북부지역(속초·고성·양양)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영동북부지역에 많은 피해를 몰고 왔던 매미, 루사 등을 계기로 폭우·태풍 대비에 적극 나선 결과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내렸던 강수량은 미시령 106㎜, 진부령 58.0㎜, 속초 46㎜, 고성 간성 30㎜, 양양 22.5㎜ 등이다.

속초시는 이같은 폭우에 대비해 2009~2011년 50여억원을 투입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중앙시장 일대에도 5억원을 들여 배수로 암거를 정비했다

이외 시내 전역에 빗물받이, 관로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지난해 7월 시간당 24.5㎜, 최고 140㎜의 폭우가 쏟아졌으나 교동 아남프라자 인근을 비롯한 속초문화회관 인근 주택가, 중앙시장 등 상습침수 지역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양군은 올해 5월 4억8800만원을 들여 124개 마을에 재난·재해 대비 무선행정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관내임도 87.45km에 대한 토사유출·유실, 붕괴우려, 배수 불량지 여부, 배수시설의 유입구 저해요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 중이다.

고성군은 5월15일~10월15일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책 마련과 전담 TF팀을 구성, 취약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정비 중이다.

속초시 안전재난산림과 김해수 과장은 “장마철을 대비해 기존의 배수로 시설 등의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라며 “태풍,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책상황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