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인터뷰] 정연학 "횡성 대통합 위에 지역 발전 이룰 것"
무소속 횡성군수 후보
- 권혜민 기자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고석용 군수가 예비후보 등록도 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사태로 지역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후보들은 '횡성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슬로건을 걸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연학 후보는 19일 뉴스1 강원취재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갈라진 횡성군민의 민심을 대화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내가 군민 대화합을 이룰 적임 후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1문 1답.
-자신의 핵심 공약 3가지만 꼽는다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전철역 횡성 유치 때에 맞춰 2300만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현대적 시설을 갖춘 추모공원과 지역 예술·문화인들의 작품활동 공간과 전시·판매공간을 접목한 '천화원 추모공원'을 조성해 혐오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또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육아시설이 횡성에 없어 24시간 영·유아 보육 시설 운영과 보육교사 및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으로 사기증진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 예체능 및 다양한 분야에 소질 있는 청소년을 발굴·지원해 다양한 분양에서 일익을 담당할 인재를 육성하고, 예체능 특기자 및 특수고 진학자에게도 인대육성관 학생에 준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재육성관 혁신과 공직사회 탕평적 인사정책을 펼치겠다.
-지금 횡성군에 가장 필요한 것은.▶갈라진 민심의 대화합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민 간의 첨예한 이해 관계로 안흥면 경제의 한 축인 찐빵축제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고석용 현 군수나 한규호 전 군수보다는 지명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적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어떤 이해관계에도 매여있지 않다. 양 쪽으로 갈라진 민심을 화합하기 위해 양측 인사를 공정하게 수용하고 탕평 인사를 펼칠 적임자다.갈등을 치유하지 않으면 지역발전 한발짝도 뗄 수 없다. 횡성군에는 계층과 계파, 정당 간의 화합이 제일 필요하다.
-지난 민선5기 군정을 평가한다면.▶4년 전 야권단일화의 주역으로 어르신복지정책과 열린 군수실 등 좋은 군정을 많이 펼친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6·4지방선거의 의미는.▶지방자치 19년 동안 다섯 번의 횡성군수선거 모두를 공직자 출신이 당선됐다. 이제 지방자치 20년 시대를 맞이해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돼 군민이 주인되고 군민이 군수 되는 참여군정을 펼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운동가 출신이지만 잘 하고 있다. 시민운동을 한 만큼 시민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 행정 관료들의 생각은 시민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고 지방자치에 맞지 않다고 본다.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지방자치에 들어가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각은.▶세월호 참사는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과 선박의 안전을 관리·감독해야 할 관계 기관 관계자 등 모두가 자신의 업무와 신분을 망각하고 기본과 원칙을 무시한 인재다.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희생자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안산 단원구 분향소를 다녀왔다. 재난안전시스템은 이미 다 되어있다.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박근혜 정부 2년 4개월 동안 지방자치 정책에 대한 평가는.▶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노력 등 일부 긍정적 부분도 있으나 지방자치 정책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소통 부재로 아쉽게 생각한다.
-군민들에 한마디.▶자신을 지지하는 1만2000여명의 군수가 아닌 4만5000여 횡성군민의 진정한 화합형 군수가 될 것이다. 인재들이 모여 있는 600여명 공직자 사회는 계파에 관계 없이 능력에 맞는 보직에서 균등한 승진의 기회 속에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직사회 풍토를 만들겠다.횡성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활용한 생태공원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단지 조성과 내실 있는 스포츠경기 유치, 하루하루 어려움 속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횡성을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전입한 전입세대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원주민과 전입가구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각종 자문위원회에 전입세대 및 소외계층의 의견이 개진되도록 문호를 개방,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기존 일부 기득권 세력이 몇 개의 감투를 나눠 쓰는 관행을 개혁하겠다.또 4년 전 야권단일화의 주역으로서 민선 5기의 어르신복지와 열린 군수실 등 훌륭한 군정은 계승·발전할 것이다. 향후 진행되는 TV토론 및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먼저 비방하거나 비난하지 않겠다. 꼭 당선되어 군민과 함께 군민이 주인되고 군민이 군수되는 참여군정을 만들고 싶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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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6·4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을 돕기 위해 도내 광역·기초단체장의 핵심공약 등을 소개한다.